노을 임찬양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노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기업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EBN]
노을 임찬양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노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기업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EBN]

"노을은 국내 동종산업 벤치마크 기업 대비 상당히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합니다. 그간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와 괴리해 기업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번 밸류업을 계기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성장 계획을 제시하겠습니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노을 기업가치 제고(이하 밸류업) 계획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노을은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 기업이다.

이날 임 대표는 "주요 제품들이 사업화 단계에 진입해 외형 성장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만큼 이번 밸류업을 계기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사업 목표와 성장 계획을 제시하고 확실한 이행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노을은 밸류업 계획을 통해 향후 3년간의 기업가치 제고 목표 및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이뤄내기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신제품 출시 및 주요 선진국 시장 진출,  AI 기반 진단 의료기기 '마이랩' 디바이스 2000대 이상 판매, 2027년 이전 흑자 전환,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 2건 이상 체결, 신규 연구개발(R&D)·제품 파이프라인 2건 이상 확보가 그 내용이다.

세부 실행 계획도 발표했다. 노을의 계획에는 고부가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4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 계약 확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 제조 혁신을 통한 수익성 증대, 암 진단 분야 신규 R&D 및 인수합병(M&A) 추진,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 등이 포함됐다.

혈액 및 암 진단 시장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와 의료인력의 부족현상 등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선 글로벌 암 진단 시장이 연평균 9.6% 성장해 2030년 25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의료 AI 시장은 연평균 37.1% 성장해 2030년 188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노을이 주력시장으로 꼽고 있는 글로벌 자궁경부암 진단시장 규모는 자궁경부암 예방과 검진 인식 확산으로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자궁경부암 시장은 2022년 약 10조원 시장에서 2030년 17조원 시장으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노을은 비즈니스 성과 창출과 성장 모멘텀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기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임 대표는 "고부가가치 신제품의 주요 선진국 시장 진출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카트리지 매출만으로도 흑자달성을 할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2027년 이전에 흑자 전환을 통해 신규 투자 및 주주환원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특례 상장사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혁신 기술 기반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고 기술특례 상장사의 모범 사례가 되겠다"며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실적을 설명하고 투자자 의견 반영 및 지속가능한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