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훈 퀸타매트릭스 대표. [제공=퀸타매트릭스]
권성훈 퀸타매트릭스 대표. [제공=퀸타매트릭스]

코스닥 상장사 퀀타매트릭스가 3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작년 12월 최대주주인 에즈라 자선 신탁(Ezrah Charitable Trust)의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번 조치가 불과 한 달여 만에 발표된 것으로, 최대주주의 회사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에즈라는 지난 2018년부터 퀀타매트릭스의 기술적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며 총 네 차례에 걸쳐 누적 약 4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내 추가적인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퀀타매트릭스의 주요 사업 확장과 연구개발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자사의 대표 제품인 ‘dRAST’와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제품 ‘알츠플러스’ 사업 확대는 물론 차세대 패혈증 진단 기술 ‘μRAST’의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알츠플러스는 올해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에즈라 설립자인 데이비드 코헨은 오랜 기간 동안 재무적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회사와 함께 해왔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기준 주가 대비 1.4% 할증된 금액으로 진행됐으며, 보호예수 의무가 없는 지분을 매각해 다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최대주주의 이러한 행보는 회사 기술력과 잠재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에즈라와 장기적으로 협력하며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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