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히드라민 성분의 성장률 추이. [제공=알피바이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1925_664493_550.jpg)
알피바이오는 17년간 국내에서 독점 제조해 온 수면유도제 ‘디펜히드라민’의 새로운 생산 계약을 태극제약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디펜히드라민은 1940년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항히스타민제로, 수면유도 효과가 있어 널리 사용된다. 알피바이오는 2008년 미국 오리지널 제품을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해 현재까지 제조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1983년부터 연질캡슐 생산 노하우를 축적하며, 2008년 해당 성분의 오리지널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이번 태극제약과 협력한 디펜히드라민은 일반적인 수면유도제 성분인 독시라민보다 반감기가 짧아 낮 시간 부작용 우려가 적은 점이 특징이다.
아이큐비아(IQVIA)의 데이터에 따르면 디펜히드라민 성분은 2023년 국내 일반의약품 수면유도제 시장에서 매출 성장률 32%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42%를 차지했다. 반대로 독시라민은 -1.6% 성장률을 보였다.
알피바이오는 이 제품에 고유 네오솔 공법을 적용해 기존 정제 대비 흡수 속도를 약 2.2배 높였다고 전했다. 이는 취침 직전 복용 시에도 신속한 효과를 제공하며 소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연질캡슐 형태로 단 한 캡슐(50mg) 복용만으로 효과를 발휘하여 기존 정제가 가진 복용 부담을 줄였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단순한 수면유도제를 넘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원한다”며 알피바이오와 협력한 이번 제품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알피바이오 측 역시 “17년에 걸친 독점 기술과 연질캡슐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성과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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