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2025 내셔널 세일즈 미팅. [제공=SK바이오팜]](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1947_664514_5436.jpg)
SK바이오팜이 미국 현지 연구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통해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섰다.
SK바이오팜은 생물학 부문 책임자로 라이언 크루거 박사를, 화학 부문 책임자로 스티븐 나이트 박사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재 영입은 연초 발표된 ‘R(연구)의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을 확보해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목표를 실현하려는 조치다.
SK바이오팜은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와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를 선정해 연구 중이다. 특히 TPD 분야에서는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가 PROTAC과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 발굴 플랫폼인 ‘MOPEDTM’을 활용해 7개의 항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회사는 2029년까지 임상 단계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신약 중심의 항암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임 생물학 부문 책임자인 라이언 크루거 박사는 암 생물학 및 후성유전학 전문가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바이오테크 기업에서 활약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약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마쳤다. 그의 풍부한 경험은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에서 초기 임상 단계로의 전환 및 생물학 연구팀 총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 부문 책임자로 영입된 스티븐 나이트 박사는 GSK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쌓으며 저분자화합물 및 TPD 기반 신약 개발을 이끌어온 의약화학 분야 전문가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에서 유기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거친 그는 주요 화합물 개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SK라이프사이언스는 소아 신경학 전문가 이블린 시 박사와 항암 및 방사성의약품 전문가 마커스 레플러 박사를 각각 CNS 임상 부문과 항암·RPT 임상 부문의 의료 책임자로 추가 영입했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SK라이프사이언스가 CNS 및 항암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인재 영입은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조치”라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들과 함께 글로벌 빅바이오텍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