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길 아주대학교병원 약학대학 교수가 14일 열린 모더나코리아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1787_664340_1031.png)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포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백신 접종으로 크게 감소시킬 수 있어서다.
모더나코리아는 14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 광화문점에서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영향과 mPNA 백신'과 관련한 mPNA 미디어 인사이트를 열고 최신 국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약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8세에서 64세 사이의 고용 인구 2516만명 중 약 980만명이 외래 진료를, 14만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15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직접 의료비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세부적으로는 외래 진료비 5400억원, 입원 치료비 2200억원, 후유증 치료비 45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백신 미접종 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은 의료비의 3배가 넘는 약 5조6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이한길 아주대학교병원 약학대학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이 여전히 심각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으며 임직원 백신 접종이 기업의 손실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아주대학교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연구진은 국내 대기업(삼성전자) 임직원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 비용 11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헀다. 임직원 250명 기준으로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했을 때 기업의 경제적 이득은 1억6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솔 모더나코리아 의약부 메디컬 어드바이저가 14일 열린 모더나코리아 간담회에서 모더나 백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1787_664341_1135.png)
모더나코리아는 국내 연구결과를 토대로 백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더나 측은 mPNA 의약품을 이용해 현대사회에게 가장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하고 최대한 많은 임팩트를 일으킬 수 있는 걸 추구하고 있단 점을 설명했다.
mPNA는 사람의 몸에 필수적인 부분이며 모든 세포에 존재한다. 특히 mPNA는 사람의 몸에서 단백질 형태의 치료를 어떻게 스스로 만드는지 알려줘 앞으로 몸이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더나의 mPNA 기술 플랫폼은 컴퓨터의 운영 체제와 유사하게 설계돼 다른 프로그램과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이다. 여기서 프로그램은 모더나의 mPNA 약물로 특정 단백질을 코딩하는 고유한 mPNA 서열을 의미한다.
이한솔 모더나코리아 의약부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모더나는 설립 이래 지난 13년 동안 지속적인 투자로 구축된 단일 mPNA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mPNA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더나는 현재 감염성 질환, 희귀질환 및 종양학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mPNA 기술 발전을 헌식하고 있다"며 "현재 45개의 개발 피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10개 프로그램은 향후 3년 이내 허가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