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텍정. [제공=동국제약]
노이텍정. [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이 이명 증상을 완화하는 성분과 에너지 생성에 효과적인 비타민 B군 3종을 함유한 일반의약품 ‘노이텍정’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명증은 외부 소리 자극 없이도 벌레 우는 소리나 기계 소음 같은 다양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혈액순환 장애와 스트레스 등 정신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동국제약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성인남녀 1000명 중 약 89%가 이명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치가 어지럼증, 불안 및 우울증 등 전반적인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 인지행동 치료나 청각 치료 등 다양한 접근법이 활용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부재하다. 기존 약물로 사용되는 항우울제와 항경련제가 향정신성 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장기 복용에는 제한점이 있다. 이에 따라 한약이나 은행엽 제제 및 비타민 B군 등의 일반의약품이 보조 요법으로 사용돼 왔다.

노이텍정은 파파베린염산염을 포함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관 경련을 줄이는 효과를 제공하며,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과 카페인수화물이 추가적으로 혈류를 촉진한다. 또 니코틴산아미드(B3)를 포함한 비타민 B군 3종은 항산화 작용과 에너지 생성을 지원하고, 노회(알로에)는 어지럼증과 두통 완화 효과를 갖추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노이텍정은 이명 증상에 대해 단독 허가를 받은 일반의약품으로 기존 보조 요법을 대체할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삶의 질 관련 증상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간헐적으로 이명을 겪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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