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셀트리온]
[출처=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유럽 시장에서 안과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인 아이덴젤트(EYDENZELT, 개발명 CT-P42)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아이덴젤트주사(Vial)와 아이덴젤트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종류의 제형에 대해 이뤄졌다.

아이덴젤트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가 보유한 주요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이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 망막정맥 폐쇄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등을 포함한다.

셀트리온은 앞서 348명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승인을 받아 현재 판매 중이다.

아일리아는 2023년 기준 전 세계에서 약 13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출시에 이어 유럽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주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아이덴젤트의 품목허가로 유럽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다른 후속 제품들의 승인도 기대되는 만큼, 빠른 제품 출시와 시장 지배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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