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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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업체 프라다가 최대 15억 유로(약 2조2천813억원)에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를 인수한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라다는 베르사체 모회사 카프리홀딩스와의 인수 관련 진전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달 중 계약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카프리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약 18억5천만 유로(약 2조8천136억원)에 베르사체를 인수한 바 있다.

프라다의 베르사체 인수는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간의 결합으로 더욱 주목받는 모습이다.  프라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루이뷔통·크리스챤 디올·펜디 등을 보유한 프랑스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구찌를 소유한 프랑스의 케링 등과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라다는 세계적인 명품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을 겨냥한 미우미우 브랜드 등을 앞세워 지난해 3분기 매출 호조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계약 시기나 금액 등이 변경될 가능성도 존재해 협상 결렬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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