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美 소송 판결, 재무및 영업 영향 최소화 총력”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는 지난 4일 공시한 소송 판결과 관련해 “재무 및 영업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입장을 5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시작된 이번 소송 판결은 2013년부터 진행된 인공관절 사업 로열티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당시 소송은 미국 법원의 판결을 기초로 한국 법원에서 집행 명령이 내려진 상황으로, 이에 대해 셀루메드는 국내 대형 로펌을 선임해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나 만족스러운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재판부가 일부 쟁점에서 회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인공관절 제품의 독자적 기술성을 주장했음에도 설득력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 소송은 현 경영진이 셀루메드를 인수하기 이전인 2018년부터 진행된 사안으로, 공시된 판결 금액 상당 부분은 이전 경영진 책임이라고 밝혔다. 현 경영진은 이전 경영진과 협의를 통해 회사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추가 법적 대응과 합의를 포함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미 상당액의 소송충당금을 회계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재무와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조치를 실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판결 금액은 현 경영진과 전 경영진이 공동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인공관절 사업에 영향이 없도록 생산과 영업 시스템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사전 조치를 적극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루메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위기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고객, 주주,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