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2일간 에콰도르 가야킬·키토에서 열린 나보타 론칭 심포지엄에서 시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대웅제약]
지난달 27일부터 2일간 에콰도르 가야킬·키토에서 열린 나보타 론칭 심포지엄에서 시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나보타를 에콰도르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27일과 28일 에콰도르의 주요 도시인 가야킬과 키토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나보타를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나보타는 이미 중남미 20개국 가운데 13개국에 진출한 상태로, 그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특히 대웅제약은 파나마를 시작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주요 국가에서도 성공적인 시장 확장을 이루어냈다. 최근에는 브라질 파트너사 목샤8과 약 18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기존 거래 대비 약 10배 증가한 결과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에콰도르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유통 채널 구축과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론칭 심포지엄에는 약 240명의 에콰도르 미용성형 의료진이 참석했으며, 브라질 성형외과 전문의 재클린 바레토 로드리게스는 “나보타는 고순도로 불순물이 적고 내성이 적어 다양한 환자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하이-퓨어 테크놀로지'와 감압 건조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지난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다. 현재까지 전 세계 69개국에서 허가를 받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중남미 국가들에서 쌓아온 경험과 나보타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콰도르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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