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년 연속 원외처방액 1조원 돌파

대웅제약이 지난해 원외처방액이 1조원을 넘기며 국내 처방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는 유비스트 데이터에 기반한 결과다. 

1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국산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가 각각 47%와 261% 성장하면서 대웅제약의 성장을 이끌었다.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서 기존 약물의 단점을 개선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우루사는 다양한 임상 연구결과를 통해 간 기능 개선과 코로나19 예방 효과 등을 인정받아 원외처방액이 632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지속적인 성공은 '검증 4단계' 전략 덕분이다. 이 전략은 심층 학습, 전문가 자문, 현장 검증을 거쳐 최적화된 마케팅 메시지를 도출하는 체계적인 과정이다.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의료진과 환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표준화된 성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등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코프로모션 품목에서는 다이이찌산쿄 및 LG화학 등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제품 신뢰성을 바탕으로 협업 관계를 강화해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2년 연속 원외처방액 1조원을 기록한 것은 신약 개발뿐 아니라 검증 4단계 전략에 의한 차별화된 접근 방식 덕분"이라며 "연구개발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 혁신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