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제공=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4287_667165_3951.jpg)
경기 외곽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평택은 최근 4년 10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평택의 미분양 주택은 올 1월 기준 6438가구로 전년 동기(361가구) 대비 18배 급증했다.
평택의 미분양 증가 원인은 반도체 산업 불황 때문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장 건설 지연으로, 작년 11~12월 진행된 청약 단지들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천은 작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HUG는 미분양 세대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를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한다.
여기에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르거나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지역, 신규 미분양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도 포함된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신규 분양이 한층 까다로워진다.
HUG 보증 심사가 강화돼 시행사들이 분양보증 발급 전 사전심사를 받아야 하며, 이에 따라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미분양 관리지역은 수도권의 평택과 이천, 지방의 강원 속초, 전남 광양, 경북 경주 등 총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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