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출처=EBN]
지난달 28일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출처=EBN]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국 공사 현장 작업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고속도로 교량 붕괴, 아파트 신축 현장 사망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해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운영 중인 전국 80여개의 공사 현장의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현황 점검과 더불어 안전대책을 재수립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이던 현장에서 대형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는 교량 상판 구조물이 붕괴되며 근로자 10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후, 지난 10일 경기도 평택시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도 추락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중단 및 재개 시기는 현장 별로 모두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장마다 안전 대책 수립을 개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