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출처=대한전선]](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5433_668497_2530.jpg)
“이제 대한전선의 새로운 100년의 문을 열 때다.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만들겠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18일 창립 84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기념사를 통해 회사의 역사적 정통성과 기술력을 강조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송 부회장은 국내 전선산업의 개척자로서 대한전선이 이룩한 업적들을 조명하면 "1941년에 창립된 국내 최초의 전선회사로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한전선의 성장 원동력으로 기술 경쟁력을 꼽으며, "기술 혁신과 제품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1964년 국내 최초로 전선류의 KS 표시 허가를 획득하고 베트남 및 대만 등지로 수출을 시작하며 세계 시장에 한국 케이블 제품을 소개했다.
송배전망 기술의 기초가 된 다양한 고압케이블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는 대한전선을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특히, 국제 공인 인증을 받은 HVDC 지중케이블 시스템 개발은 이들의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미래 비전에 대해 송 부회장은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 및 착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HVDC 케이블 시스템 및 송전망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에 맞춰 수출 역군으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대한전선의 경쟁력이라면 국내 최초의 기업을 넘어,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임직원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