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10대 강보합 마감…“장중 거래중단 사고”

코스피가 18일 장중 거래중단 사태를 딛고 2610대로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58p(0.64%) 오른 2627.27로 출발했지만 장중 2606.91까지 떨어지며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는 듯 했지만 다시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5p(0.06%) 오른 2612.34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6억원, 923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611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6%) △삼성바이오로직스(1.40%) △삼성전자우(0.95%) △현대차(0.75%)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기아(-2.43%) △SK하이닉스(-1.46%) △NAVER(-0.95%) △셀트리온(-0.21%)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00%) △LG에너지솔루션(0.00%) 등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4.2p(0.56%) 오른 747.71로 출발했지만 오전 하락 전환하며 742.29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상승폭을 키워 종가는 2.03p(0.27%) 오른 745.54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억원, 1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52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삼천당제약(-1.15%)’과 ‘리가켐바이오(-1.11%)’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상승률은 △코오롱티슈진(14.46%) △레인보우로보틱스(1.57%) △HLB(1.46%) △휴젤(1.37%) △알테오젠(0.91%) △클래시스(0.67%) △에코프로(0.50%) △에코프로비엠(0.45%) 순이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서는 오전 11시 37분경 전산장애로 인해 약 7분 동안 일부 종목의 거래체결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코스피 종목인 ‘동양철관’의 경우 약 3시간 가량의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소 측은 “정확한 원인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오후 3시경 거래가 재개된 ‘동양철학’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