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249_669461_256.jpg)
한국경제인협회는 25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AI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허태수 GS 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해당 위원회는 국내 AI 기술 혁신과 도입 확산, 디지털 질서 정립을 목표로 한다. 특히 민간과 학계, 정책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며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허 위원장은 출범회 인사말에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이 인공지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주요 AI 선도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460조 원(3200억 달러)을 넘어 GDP의 20%에 달하는 수준이며, 중국은 저사양 칩으로 고성능 AI를 구현하는 기술 혁신으로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글로벌 경쟁의 치열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도 AI기본법 제정과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주요 선도국가에 비해 아직 태동기에 머물고 있다"며 "AI 혁신위원회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업계, 학계, 정책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수 GS 회장 [출처=GS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249_669462_333.jpg)
AI 혁신위원회는 허 위원장을 중심으로 롯데이노베이트, 네이버클라우드, HDC랩스 등 16명의 운영위원과 서울대, KAIST,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전문가 7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이슈별로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 기술개발‧확산, 인재‧인프라, 거버넌스‧표준, 미래성장 등 5개 분과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정책당국자 초청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각 분과별로 도출된 정책과제를 선별해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경협은 이를 통해 AI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지원하며, 디지털 경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염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국가AI위원회의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우리나라는 세계 3위권 수준의 AI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AI 유니콘 기업이 부족하고 산업현장에서의 AI 활용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국가 AI컴퓨팅 인프라 확충,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 확보, 민간 투자 확대, 데이터 확충 및 인재 양성 등 6대 핵심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경협은 AI 혁신위원회를 통해 민간과 정부·학계 간 협력을 강화하고, AI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GS리테일, 4세 허서홍 대표 경영 전면에…“내실 다지기 집중”
- "DX로 성장동력 강화"…GS 허태수號, AI 개발 플랫폼 '미르' 새 버전 준비
- GS그룹, AI·디지털 협의체 개최…허태수 "AI로 비즈니스 전환 이뤄내자"
- 탄핵 정국 속 '다보스포럼' 인기 시들…재계 "내실 다지기 주력"
- 네이버, 컴퓨터비전 학회에 공간지능·비전 AI 논문 14편 게재
- 4월 BSI, 한달 만에 80대…"제조업·비제조업 동반 부진"
- GS그룹 창립 20주년…허태수 회장 "변화와 도전으로 새 20년 향해 전진"
- 한경협, 산불 피해 지원 5억원 전달…류진 "경제계 적극 동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