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출처=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출처=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외신들도 보도에 나섰다.

25일 블룸버그 통신은 "한 부회장의 별세는 회사의 중대한 시점에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저가에 고기능 제품을 내세운 중국 전자업체들의 급부상은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에 위협이 되고 있다. 삼성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블룸버그는 한 부회장에 대해 "일본 소니를 비롯한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삼성 TV를 세계 1위로 끌어올린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CLSA증권 코리아의 애널리스트 산지브 라나는 "그의 소비자가전 사업에 대한 공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의 리더십 아래 삼성전자의 TV 사업은 지난 20년 동안 매우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해왔다"고 분석했다.

한 부회장의 개인적인 좌우명은 '영원한 1등'이었으며 이는 삼성 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밖에 니혼게이자이의 영자신문인 닛케이아시아는 "그의 사망은 회사와 재계에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영진이 '위기'로 규정한 사업 부진 국면에 큰 충격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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