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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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가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북동부권으로 확산된 산불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와 기업들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은 물론 구호 물품 지원에도 적극 나서며 힘을 보태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경남 산청, 울산 울주군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이미 축구장 2만 개 넘는 면적이 불탄 거로 추정되며 주민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피해 지역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계도 산불 영향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경북 지역에는 일부 석유화학 관련 산업 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시설 피해, 생산 중단 등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통에 차질이 발생해 물류에도 피해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 전자업계의 경우 자칫 영향을 받게 되면 글로벌 공급망에 민감하므로 일시적인 생산 중단도 큰 파급효과 유발할 수 있다.

통신업계는 통신 장비 손상으로 통신망 마비, 지역 사회 혼란 가중을 비롯해 네트워크 설치 등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불로 인해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되면 토양·수질 오염, 지역 환경 및 주민 건강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산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한편 피해 지역 복구 및 주민들 지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팔을 걷고 나선 상태다. 

정부는 산불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통신업계는 현장에서 대피한 주민들과 구호 인력을 위해 임시 와이파이 및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D현대는 주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성금 및 구호물자를, HD현대중공업은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도시락 1500인분을 제공했으며, 향후에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유통업계와 제약업계도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 등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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