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까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긴장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에 백신센터를 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바람이 센터 방향으로 불고 있지 않아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산불이 잡히고 있지 않는 만큼 이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현재 산불이 덮친 안동은 마을 곳곳이 폐허로 변했으며 안동 시내조차 희뿌연 연기가 앞을 가리면서 숨조차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마가 휩쓸고 간 마을은 통신조차 되지 않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L 하우스(HOUSE) 백신 센터'는 풍산읍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산불 피해는 없다. 센터는 현재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약 4200㎡(1300평) 규모의 신규 생산 시설을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 증축이 끝나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공동 개발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7년 허가 신청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인데, 승인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당 제품을 안동 L 하우스에서 생산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 받고 있는데 바람이 센터쪽으로 향하고 있지 않아 영향은 없는 상황"이라며 "산불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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