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출처=크래프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출처=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오는 28일 출시하는 신작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inZOI)'를 장기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조이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며 "EA의 '심즈' 시리즈처럼 장기적 프랜차이즈로 크게 키워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조이의 시장 반응을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스팀 위시리스트(찜하기) 1위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신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캐나다 소재 스튜디오에서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오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팬이 많은 IP이기에 세계 시장에 제대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며 "다만 최근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게임의 글로벌 시장 성과가 좋지 않아 게임 플레이 측면을 개선하고 있고 일정 조정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주주 환원정책 강화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년 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고 자사주 취득과 소각도 진행했다"며 "요즘 시장 환경 변화 맞춰 과거보다는 배당을 적극 검토하겠다. 내년 주총에는 새로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공모가 수준의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 배틀 그라운드(PUBG)를 비롯한 다양한 IP를 출시하고 성공시키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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