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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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 예정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추가 증산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8달러 하락한 71.2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0.28달러 떨어진 74.4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9달러 상승한 75.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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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일 미국은 상호관세를 시행할 예정으로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유가를 하락시켰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나라가 미국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에 대응해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나, 세부 내용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 관세 부과에 따라 중국, 유럽연합 등이 보복 관세를 부과 시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OPEC+는 현행 석유 생산량 확대 정책을 5월에도 유지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업계는 오는 5일 예정된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에서 5월 원유 생산량을 감산 완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관세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발생한 가운데, 공급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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