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7455_670841_4557.jpg)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됐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거나 상승 전환했다.
현지시각으로 3월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86포인트(1.00%) 상승한 4만2001.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91포인트(0.55%) 오른 5611.85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70포인트(-0.14%) 하락한 1만7299.29로 마감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오는 4월 2일에는 전체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구체적인 관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 주요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보다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주문했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수 종목이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했다.
애플(1.94%), 마이크로소프트(-0.90%), 아마존(-1.28%), 메타(-0.07%), 테슬라(-1.67%), 알파벳(0.20%) 등 대형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AI 반도체 관련주도 변동성을 보이며 엔비디아(-1.18%), AMD(-0.47%), 퀄컴(0.58%), 브로드컴(-1.00%), 마이크론(-1.62%), ASML(-1.77%), TSMC(0.45%) 등이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마감했다.
한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23%,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83% 수준을,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898% 수준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원유에 대한 관세 압박으로 인해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0% 오른 배럴당 71.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트럼프 "모든 국가에 관세 부과"…보편적 고율 관세로 전환
- 트럼프, 공연 티켓 '바가지 요금' 근절 위한 행정명령 서명
- 자동차 관세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 '쇼크' 피하려 딜러숍으로 몰려
- 가트너 "올해 전 세계 생성형 AI 지출 76.4% 증가 예상"
- [국제유가] 트럼프, 러시아·이란 제재 경고…WTI 71.48달러
- 트럼프,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 시사…바이든 정책 뒤집기 본격화
- [국제유가] 미국 상호관세 시행…WTI 71.2달러
- 테슬라, 지난달도 유럽시장서 판매부진… 中 전기차는 증가
- [국제유가] 美, 러시아·이란 추가 제재 우려…WTI 71.71달러
- ASML, 1분기 매출 12조4590억…EUV 장비 힘입어 순이익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