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미 무역 통상 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252_671824_159.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보편관세는 물론, 국가별 상호관세도 당초 발표대로 강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과 9일 양일간(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제이미슨 그리어 美 USTR 대표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를 면담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미에서 정 본부장이 지난 2일(美 현지시간) 발표된 관세조치 등 美 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미측의 구체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파악하고, 우리에 대한 25%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우리 입장을 중심으로 미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관세조치가 글로벌 통상환경 및 한-미 간 교역·투자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리의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동 조치가 우리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미측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이번 4.2일자 국별관세 조치를 비롯한 철강‧알루미늄‧자동차‧자동차 부품 등 품목별 관세 부과로 대미 수출기업과 우리 기업의 미국내 기업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미를 포함 미측과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을 지속하면서 국별관세를 비롯한 미국의 관세정책이 우리 업계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미 협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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