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부동산플래닛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240_672950_3451.jpg)
2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파트를 포함한 9개 전 유형의 부동산이 모두 거래량과 거래금액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상가·사무실은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두 배 넘게 늘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충북과 충남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8만6033건으로 전월보다 35.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래금액은 33조28억원으로 58.3%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9.8%, 거래금액은 42.6%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유형별로는 단독·다가구주택(46.2%), 아파트(46.2%), 연립·다세대(36.8%) 등 주거용 부동산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상업·업무용 빌딩(20.6%), 공장·창고(29.4~38.8%), 토지(24.7%), 오피스텔(29.7%) 등 비주거 부문도 고르게 회복세를 나타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가·사무실이 1조3526억원으로 전월 대비 104.5% 증가하며 상승폭 1위를 기록했다. 집합 형태의 공장·창고도 101.7% 증가했다. 단독·다가구(72.4%), 아파트(66.6%), 상업·업무용 빌딩(66.4%)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월 아파트 거래는 총 3만8127건으로 전월보다 46.2% 늘었고, 거래금액은 19조8078억원으로 66.6% 급증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거래가 늘었으며, 서울이 증가폭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전월 대비 83.2% 늘어난 5870건, 거래금액은 104% 증가한 8조36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서울은 거래량이 136.9%, 거래금액은 206.9%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대구는 유일하게 전년 대비 거래량(-1.6%), 거래금액(-1.1%) 모두 감소했다.
상가·사무실 거래는 2497건으로 전월 대비 17.5% 늘었으며, 거래금액은 104.5% 증가한 1조352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1907억원에서 8523억원으로 346.9% 급증했고, 제주는 80억원에서 269억원으로 236.3% 증가하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제주가 전월 대비 111.1% 늘었고, 전남(80.0%), 충북(68.4%) 등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전북, 세종, 울산 등 5개 시도는 거래량이 줄었다.
오피스텔은 거래량이 전월 대비 29.7% 증가한 3341건, 거래금액은 28.3% 증가한 7101억원을 기록했다. 충북은 22건에서 44건으로 거래량이 2배 증가했고, 거래금액도 115.8% 늘었다. 충남도 거래량 95.2%, 거래금액 113.4% 상승을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모든 유형의 거래지표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금리 동향과 부동산 정책에 따라 지역별로 온도차는 있겠지만, 거래 심리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신호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
- [Realty & Now] 태영건설,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 5월 분양 예정 등
- 1분기 서울 아파트 분양 75% 급감…지방은 미분양 속출
- 은행권 딜레마…"CET1·밸류업 동시에 챙기라고?"
- 조기 대선 확정에 대형 건설사 '분양 출격'…2.1만가구 쏟아낸다
- ‘도시정비 수주 0’ 대우건설, 글로벌 원전·도시개발로 승부
- 입주 절벽 본격화…인천 부평·양주·김포 '신축 희소가치' 주목
- “대출 막힌다고?”… ‘6억’ 이하 아파트 찾아 삼만리
- 3.3㎡당 분양가 1900만원 시대…부산은 2200만원 돌파 ‘신고가 행진’
- “계약금 5%로 내렸더니 완판” 아파트 분양시장 ‘초기 부담 낮추기’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