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금융투자협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289_673005_4735.png)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고조, 국내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5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4~9일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종합채권시장지표(BMSI)가 113.5로 전월 103.1보다 10.4p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BM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일 경우 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긍정적 심리를, 100 미만일 경우 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부정적 심리를 의미한다.
기준금리 관련 BMSI는 112.0으로, 전월 대비 43.0p나 급락했다. 응답자의 88%가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반면, 인하를 예상한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이는 직전 조사에서 55%가 인하를 점쳤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며, 동결 전망이 대세를 이룬 상황임을 보여준다.
미 관세정책 등 경기하방 압력이 큼에도 환율변동성 및 가계부채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4월 금통위의 기준 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
시장금리에 대한 기대 심리는 더욱 뚜렷했다. 금리전망 BMSI는 131.0으로 전월(104.0) 대비 무려 27.0p 상승했다.
글로벌 관세 이슈에 국내 증시는 하락한 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로 채권수요는 증가해 5월 금리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47%로, 전월 대비 21%p 증가했고, 상승을 전망한 비율은 16%로 전월보다 6%p 줄었다.
물가에 대한 BMSI도 전월 85.0에서 94.0으로 상승해 시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2%로 전월 대비 5%p 증가한 반면, 상승 응답자는 18%로 4%p 감소했다.
환율 관련 BMSI도 122.0에서 128.0으로 상승해 환율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를 전망하는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하락 응답은 44%로 전월 대비 7%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