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325_673047_3425.jpg)
최근 ‘술자리 면접’ 논란과 식품 위생 문제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더본코리아가 조직 전반에 대한 쇄신을 선언했다. 회사는 15일 “이제 사과를 넘어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윤리경영·식품안전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번 입장문은 더본코리아 소속 임원이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내 면접을 가장한 사실이 드러난 이후 나온 첫 공식 입장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술자리 면접 물의를 빚은 A부장에 대해선 즉각 업무에서 배제했고, 외부 기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홍보팀도 구성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 및 책임의식을 고취하는 집중 교육을 조속히 실시하는 등 조직문화의 대대적인 재정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3년 충남 홍성군 바베큐축제에서 햇볕에 노출된 생고기 운반 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식품 위생·품질 관리를 총괄하는 전담부서를 운영 중이며, 조리 장비와 가공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된 냉장·냉동 운송 및 보관 설비를 전면 개선해 지역 축제에서도 위생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제기된 각종 문제에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구조적 개선을 병행하겠다”며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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