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I. [출처=구글]
구글 CI. [출처=구글]

구글의 국가별 도메인 주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구글은 국가별 도메인 주소 지원을 종료하고 '구글닷컴'(google.com)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22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ccTLD)으로 접속되는 트래픽을 'google.com'으로 자동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의 도메인이었던 'google.co.kr'와 같은 국가별 도메인이 브라우저 주소창이 더 이상 표시되지 않는다. 

구글은 "과거에는 지역 맞춤형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예를 들어 나이지리아의 'google.ng'처럼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을 사용해 왔다"며 "우리 기술이 향상돼 지난 2017년부터는 'google.com'을 사용하든 각 국가 도메인을 사용하든 관계없이 동일한 지역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향상으로 이제는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고 검색 경험을 간소화하기 위해 'google.com'으로 일원화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글의 국가별 도메인 주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브라우저 주소창에 표시되는 도메인을 변경할 뿐 실제 검색 작동 방식이나 각국 법률에 따른 구글의 의무 이행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향후 몇 달에 걸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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