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왼쪽 네모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출처= 백악관 배포 이미지 합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왼쪽 네모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출처= 백악관 배포 이미지 합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임기 만료 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금리를 보다 신속하게 인하하지 않는 연준의 행보에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파월 의장의 해임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임명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있어 적극적이길 바란다”며 “지금이야말로 금리를 내릴 완벽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파월 의장을 향해 "실패자(loser)"라고 비난하는 등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백악관 경제위원회(NEC) 수장 케빈 헤셋은 최근 "파월 의장 해임을 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파월 의장은 "법적으로 대통령이 자신을 해임할 수 없다"고 맞서왔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중 연준 의장으로 임명,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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