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출시가 돼서 진료 현장에서 사용될 때 부작용도 없고 효과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회사의 비전을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출시로 암 치료의 표준을 바꾼다고 정했습니다. 이뮨온이사은 이번 IPO를 통해 더 넓은 시장으로 나가고자 합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뮨온시아의 연구개발(R&D) 계획 및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 자회사로 핵심기술인 T세포 및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IMC-001(PD-L1 단클론항체)’과 ‘IMC-002(2세대 CD47 단클론항체)’를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이뮨온시아는 임상에서 입증된 IMC-001과 IMC-002를 기반으로 여러 다양한 이중항체를 개발하는 프랜차이즈 항체 전략으로 기존 암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적인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출시로 감시 및 표준을 바꾼다로 비전을 갖고 2016년 설립해 현재 항체 기반의 면역 항암제 신약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며 “이뮨온시아는 임직원 중에 81%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어 자체 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뮨온시아에 따르면 IMC-001은 임상 2상 NK/T세포 림프종에서 79%의 객관적 반응률과 58%의 완전반응률등 탁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IMC-002는 임상 1a상 고형암에서 안전성을 확인했고 간암에 대한 1b상 임상결과를 ASCO 2025에서의 발표가 확정됐다.

IMC-001의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의 임상결과보고서(CSR)는 6월에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CSR 개발완료 후 희귀의약품 지정(ODD) 승인을, 2029년까지 국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IMC-001의 국내 판권은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 글로벌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단순 기술이전만 하고 끝나는 회사가 아닌, 약물 상용화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2021년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IMC-002의 중국 내 개발·판매 권리를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한 총 4억7050만 달러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뮨온시아는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공모자금은 임상 개발비용 및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단 방침이다. 

이뮨온시아는 총 914만482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가 밴드는 3000~36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2190~2628억원이다. 이뮨온시아는 2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