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현대ADM바이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1077_675164_2257.png)
현대ADM바이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치료제 '페니트리움(Penetrium)'을 기존 항암치료제와 병용 투약한 연구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ADM은 이번 연구로 면역항암제와 항체치료제가 콜드 튜머(cold tumor)에서 치료효과가 없는 원인이 가짜내성 때문임을 밝혀냈고 페니트리움이 가짜내성을 해결해 '콜드 튜머에서 면역항암제와 항체치료제가 치료효과가 없는 문제'를 생체 내에서 세계 최초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콜드 튜머는 종양 주변 ECM(세포외기질)의 경화로 인해 면역세포와 항체가 종양 중심까지 침투하지 못해 반응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페니트리움은 이 구조적 장벽을 ECM의 리모델링으로 해소해 면역세포와 항체가 종양 심부까지 도달하게 해 면역항암제와 항체치료제의 효과가 지속하도록 한다.
삼중음성유방암(TNBC) 모델에서 페니트리움과 면역항암제(anti-PD-1) 병용군은 종양부담(tumor burden)이 anti-PD-1 단독군 대비 약 48.3% 감소했다. 또한 anti-PD-1 단독군은 전이가 관찰된 반면 Penetrium 병용군에서는 전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anti-PD-1 단독군에서는 3일 이내 괴사 유도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던 반면, Penetrium 병용군에서는 투약 3일 이내에 종양 괴사가 유도됐고 반복 투약할수록 괴사 면적이 정량적으로 지속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전이성 폐암 모델에서는 항체치료제(베바시주맙) 단독 투여군이 폐 전이 억제율 33%에 그쳤던 반면, 페니트리움 병용군은 50mg/kg 투여 시 전이율이 16.6%로 감소했고 100mg/kg 이상 투여 시 전이율 0%를 달성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암치료 실패의 진짜 원인이 암세포 내성이 아니라 침투 실패(pseudo-resistance)였음을 생체 내에서 세계 최초로 실증했다. 나아가 페니트리움은 단순 약물 활성화가 아닌 종양조직 자체를 재설계해 콜드 튜머에서도 면역세포 및 항체의 침투를 복원하고 치료 반응을 회복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