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1088_675171_3920.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해 재계 주요 인사와 만남을 갖는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입국한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은 것은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정치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 행사 참석차 지난해 8월 이래 8개월 만이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첫 방한이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인 그의 이번 방한은 국내 재계 인사 가운데 가장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정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오는 30일에는 서울 모처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단독 면담을 갖는다.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가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면담 대상자 수는 2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체류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관계로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대신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이날 방한한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둘러볼 예정이어서 면담 일정을 잡기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 시간은 개인당 1시간 안팎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관계 인사와는 만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