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에 방문해 청년의 금융 고민을 청취하고 향후 청년 금융 지원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출처=금융위원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1115_675201_552.jpg)
정부가 청년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2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연 9%대 수익 효과를 내세우며 청년층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자는 지난 25일 기준 193만명을 기록했다. 금융위는 오는 5월 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신청 기간에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최대 7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은행 이자와 정부 기여금이 함께 지원돼 최대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올해 1월부터 정부 기여금이 확대되면서 수익률은 기존 연 최대 8.87%에서 9.54%까지 높아졌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에서 열린 '청년금융 간담회'에서 "청년도약계좌가 청년들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제도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긴 만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혼인·출산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중도 해지를 허용하고 있으며 긴급 자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부분인출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제도 이용 중 갑작스러운 금융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약속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산·부채 관리 상담은 물론 금융 강좌,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그는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가 청년들이 생애 전반에 걸쳐 주도적이고 현명한 재무 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컨설팅센터의 기능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