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출처=위메이드]](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1682_675834_343.jpg)
위메이드가 발행한 게임 가상화폐 위믹스가 두 번째 상장 폐지를 맞게 된 가운데,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거래소들의 불합리한 결정에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주주 서한을 통해 "주주 여러분께 불안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적었다.
위믹스 상장 폐지 원인이 된 해킹에 대해서는 "이번 사고는 위믹스 메인넷이 아닌 글로벌 게임 유저들이 사용하는 '위믹스 플레이의 브릿지 사고'"라며 "메인넷의 보안성과 안정성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두 번째 상장 폐지에 대해 "국내 거래소들이 아무런 법적 권한이나 실체도 없는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라는 사적 모임을 내세워 내린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야합의 결과"라며 "일방적인 결정 과정과 비공개 기준은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해외에서 위믹스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24년 연간 실적 기준 전체 매출 7118억원 중 72.7%가 해외에서 발생했다"며 "미국발 블록체인 규제 완화 흐름을 타고 당사의 강점인 블록체인 게임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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