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이미지. [출처=위메이드맥스]
'나이트 크로우' 이미지. [출처=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맥스가 1분기 자회사 매드엔진 편입 효과로 매출이 2배 넘게 증가했다. 

위메이드맥스는 1분기 매출 471억원, 영업손실 23억원, 당기순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5% 급증했다. 그러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72.1%, 549.5%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실은 26.9%, 당기순손실은 92.8% 축소됐다.  

올해 1분기는 매드엔진 실적이 연결 반영된 첫 분기로 핵심 타이틀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했다. 여기에 위메이드커넥트의 '로스트 소드'도 매출에 힘을 보태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시너지가 구체화됐다. 

1분기 위메이드맥스의 당기순손실은 약 7억원으로, 전분기 손실액 95억원 대비 88억원이 개선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고정비 구조 내에서의 효율성 강화와 함께 수익성 높은 신규 및 라이브 게임 중심의 매출 구조로 2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올 2분기 나이트 크로우와 로스트 소드 등 기존 타이틀의 안정적인 라이브 운영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며 내실 강화를 통해 성장 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국내 서비스 2주년을 맞은 나이트 크로우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꾸준한 콘텐츠 보강과 유저 소통을 통해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지고 있다.

2분기부터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타이틀로 게임 개발사로서의 IP 경쟁력과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동시에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의 서브컬쳐 RPG 로스트 소드는 하반기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매드엔진 역시 신작 '미드나잇워커스'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위메이드넥스트는 올 하반기 '미르M'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며 엔비디아와 AI 부문을 협업 중인 오픈월드 PC MMORPG '미르5'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나이트 크로우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2(가칭)', 트리플 A급 오픈월드 RPG '탈: 디 아케인 랜드'도 개발되고 있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1분기 실적은 실질적인 체질 개선의 결과로 앞으로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 확보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수익성 구조를 재정비하고 핵심 타이틀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게임 본연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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