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축산물 등급판정 물량이 모두 증가했다. [출처=축산유통통계누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3861_678305_4329.jpg)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3일 '2025년 4월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를 발표하며, 한우와 돼지 등 주요 축산물의 등급판정 물량이 전달 및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통계는 국가 승인 통계로서, 축산 유통 및 생산 현황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해당 통계를 매월 정기적으로 제공해 국민에게 보다 폭넓은 축산물 유통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년 4월 한우 등급판정 물량은 총 85,134두로, 전달(6만4964두)보다 31.0%, 전년 동월(7만6675두)보다 11.0% 증가했다. 소 전체 물량도 9만4978두로, 전달 대비 28.6%,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했다.
돼지는 총 166만1373두가 등급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전달 대비 5.3% 증가한 수치로 전년 동월(166만1116두)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달걀 생산 역시 활발했다. 등급판정 물량은 총 1억3058만 개로, 전월 대비 4.3%,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1.6% 증가했다.
오리는 224만2000수로 전월보다 49.9% 증가했으며, 닭은 939만7000수로 전월 대비 0.8%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를 보였다. 말은 45두로 전월 대비 18.4%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15.1% 감소했다.
도매시장 경락가격에서도 상승세가 확인됐다. 한우는 ㎏당 평균 1만7208원으로, 전달(1만7053원) 대비 0.9%, 전년 동월(1만5877원) 대비 8.4% 상승했다.
돼지 경락가격은 ㎏당 5806원으로 전달 대비 8.0%, 전년 동월 대비 11.9% 상승해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소와 돼지는 의무 등급판정 품목에 해당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는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축산물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계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쉽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통계는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과 축산유통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품질평가원은 이번 통계를 시작으로 매월 보도자료 형식으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