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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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여파가 보험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올해 1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줄었지만, 홈플러스 여파로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크게 올랐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국내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총 267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조8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가계대출 채권은 8000억원 줄어든 13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채권은 13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 축소됐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66%로 같은 기간 0.05%포인트(p) 높아졌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0.79%, 0.60%를 기록하며 각각 0.04%p, 0.05%p 상승했다. 

[출처= 금감원 ]
[출처= 금감원 ]

기업대출 중에서도 특히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홈플러스 대출이 고정으로 분류되면서 대기업 부실채권비율이 0.15%에서 0.62%P 오른 0.77%를 기록했다. 약 700억원 수준이던 부실채권 규모가 3570억원 규모로 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고정이하 여신을 총여신으로 나눈 부실채권비율은 0.91%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0.27%p 급등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57%로 0.03%p 올랐다.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1.07%로 같은 기간 0.39%p 상승하며 1%를 넘어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소폭 상승했다"며 "연체율 등 보험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 흡수 능력 제고 및 부실 자산 조기 정상화 지속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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