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4019_678490_5342.jpg)
한국경제인협회는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시대의 디지털 주권과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국가적 사이버 안보 대응 전략과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기조 강연자로는 앤 뉴버거 스탠퍼드대 교수가 나선다. 뉴버거 교수는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2019년 미국 사이버보안국 초대 국장, 2021년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백악관 NSC 부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올해 1월까지 관련 직무를 수행했다.
뉴버거 교수는 미국 통신사 해킹 사건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 차원의 사이버 사고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 SK텔레콤 해킹 사태 등 한국에서도 유사한 보안 위협이 빈발하고 있어, 한미 양국이 외부 해커 조직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에서는 지난해 △버라이즌 △AT&T △T모바일을 포함한 3대 통신사를 포함해 총 9개 네트워크가 해킹 공격을 받았으며, 당시 뉴버거 교수는 백악관 고위 관료로서 직접 사건 대응을 주도했다.
기조 강연 이후에는 국내 사이버 안보 전문가들과의 패널 토론도 이어진다. 패널 토론에서는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수석부회장 △이영주 신한금융지주 정보보호팀장이 참여해 국내외 사이버 안보 현안 및 대응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