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빌딩 전경.[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4601_679219_4815.jpg)
한국신용평가가 2025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모든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29일 박표했다.
이번 평가는 정량(50%)과 정성(50%) 지표를 기반으로 ‘신용등급의 정확성’, ‘신용등급의 안정성 및 예측지표 유용성’ 두 개의 부문에 대해 실시됐다.
이번 평가 결과,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는 정량평가에서 NICE신용평가가 가장 낮은 부도율을 기록하며 우수했으나, 정성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가 3.87점(5점 척도)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신용등급의 안정성 및 예측지표 유용성 부문에서 안정성의 정량평가 결과 신용등급 안정성은 NICE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했으나, 정성평가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용성 부문의 정량평가에서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예측지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간 일치배율이 모두 100%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평가 결과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신용등급 안정성 부문와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의 정량·정성 평가 종합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신용위험의 변화에 대한 적정한 의견 제시가 선제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신평사가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유옹한 정보를 제공했는지, 신평사의 개선 노력이 업무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 NICE신용평가가 시장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거시경제적 요인이나 산업적 요인에 대한 의견이 이슈리포트 등을 통해 적절하게 제시됐는지, 신용평가 평정보고서가 유용한지, 제공하는 정보의 다양성 정도가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ESG 업무역량 부문에서는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가 내려졌다. 3사 평균이 3.14점으로, 일반 신용평가 업무 역량 평균 3.82점 대비 크게 낮은 수치였다.
강경훈 평가위원장은 “2024년은 경기침체 우려와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용평가사의 대응 역량이 공정하고 적절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한 시장 참여자 및 투자자 보호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2025년에도 신용평가사들의 시의적절하고 공정한 신용평가 업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