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Q&A' 행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4660_679301_595.jpg)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이의를 제기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블룸버그는 통신은 젠슨 황 CEO가 "이제 우리(엔비디아)인지, 중국인지 누구를 도울 것인지 결정할 때"라며 실적 발표에서 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을 450억 달러로 예상하면서도 중국향 H20 칩 매출 감소로 80억 달러의 손실을 전망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는 현 규제가 계속되면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밖에 없고 이는 미국에게도 나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이미 AI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 칩이 있든 없든 자체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이 AI 칩을 만들 수 없다는 잘못된 가정에 기반해 정책을 세웠고, 이는 명백히 틀렸다"며 "미국의 글로벌 인프라 리더십이 위태롭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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