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일 신임 이마트24 대표 [출처=신세계그룹]
최진일 신임 이마트24 대표 [출처=신세계그룹]

이마트24가 새 수장을 맞는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신임 대표이사로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송만준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났다.

최진일 내정자는 2000년 신세계 이마트부문에 입사한 뒤, 노브랜드 BM 기획·운영팀장과 그로서리본부 신선2담당 등을 두루 거친 상품기획 전문가다. 특히 노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PB 상품 전략과 가격경쟁력 확보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4년생인 최 내정자는 현재 신세계그룹 유통 계열사 대표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 그룹 내 세대 교체가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조직의 젊은 감각과 유연한 기획력이 요구되는 편의점 시장 특성이 반영된 인사로 보인다.

이마트24는 최근 편의점 업계의 성장 정체와 수익성 둔화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표 교체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브랜드 차별화 전략 강화를 목표로 한 변화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 측은 “최 신임 대표는 이마트24만의 특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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