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왼쪽)과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가 9일 오후3시 서울사옥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우수 기술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 활성화를 위해 전문평가업무 등과 관련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한국거래소]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왼쪽)과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가 9일 오후3시 서울사옥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우수 기술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 활성화를 위해 전문평가업무 등과 관련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기술기업의 상장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한국거래소는 9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평가기관 확보와 평가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우수 기술기업의 코스닥시장 진입 확대를 공동 목표로, 전문평가기관의 평가 역량과 기술 신뢰도 제고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평가기관은 총 26곳으로 확대됐다. 기술특례상장은 외부감사 실적 없이 기술력 기반으로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로, 기술력 검증을 위한 전문평가기관 평가가 필수 요건이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2005년 도입 이후 꾸준히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93개사가 제도를 활용했다. 이는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평가기관 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기술기업이 자본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문을 넓히고 있다.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는 “우리나라의 기술산업 발전과 우수 기술기업의 코스닥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데 신보가 기여하겠다”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민경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코스닥시장본부장)도 “딥테크 등 신산업의 기술 발전에 발맞춰 평가기관을 지속 확대하고, 기술평가의 신뢰성을 높여 기술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상장 관련 제도 운영과 더불어 배출권 선물, 주간·야간 파생상품시장 운영 등 자본시장 혁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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