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17일 18시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코리아 캐피탈 마켓 스포트라이트(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출처= 한국거래소]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17일 18시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코리아 캐피탈 마켓 스포트라이트(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출처=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자본시장 홍보와 해외 우량기업의 국내 상장 유치를 위해 미국과 영국 현지를 방문하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한국거래소는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인 ‘BIO USA 2025’가 개최된 미국 보스턴 현지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코리아 캐피탈 마켓 스포트라이트(Korea Capital Market Spotlight)’를 열고, 코스닥 상장 절차와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이 행사에는 인베스트서울과 함께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삼성·유진 등 주요 증권사와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 회계·법률 전문가들이 동참해 한국 자본시장의 상장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거래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이 공동개최하는 코리아 바이오테크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국내외 기관·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거래소는 BIO USA 참가 기업과 1:1 미팅을 진행하며 코스닥 시장 동향과 맞춤형 상장 컨설팅도 병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민경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국내외 바이오 혁신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성공 사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17일 영국 런던에서 'KRX 파생상품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K-파생시장 글로벙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출처=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17일 영국 런던에서 'KRX 파생상품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K-파생시장 글로벙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출처= 한국거래소]

같은 시기 한국거래소는 16~1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K-파생시장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FIA는 유럽 최대 파생상품 행사로, 약 20개 세션과 30여 개 기관 부스 마케팅으로 구성된다.

한국거래소는 이 자리에서 현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최근 개장한 야간 파생시장과 파생상품 라인업 확대 등 주요 추진사업을 소개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유럽은 국내 파생상품 거래 3위 국가이자 대형 기관이 밀집한 금융허브로, 야간시장 도입 이후 실질적 시장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현지 거래 참여를 독려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Eurex와의 간담회를 통해 MSCI 한국물 상장 및 가상자산 기반 파생상품 제도 현황 등을 협의하는 등 제도적 협력도 함께 진행됐다. 거래소는 오는 9월 부산에서 FIA와 공동으로 글로벌 파생상품 포럼 ‘FIA Forum: Busan 2025’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K-파생시장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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