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진운용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958_681950_2617.jpg)
글로벌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자사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올해 3분기 내 시작될 예정이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손 대표는 "데이터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 데이터 레지던시와 AI 주권이 중요해지는 시대"라며 "고객의 데이터와 AI 에이전트를 국내에서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에이전트포스'는 기업이 영업,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에 맞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손 대표는 "진정한 AI의 차별점은 얼마나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AI에 공급하고 활용하는지에 달려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자산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것이 세일즈포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데이터센터를 통해 에이전트포스를 지원할 경우 세일즈포스는 유의미한 속도 향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손 대표는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세일즈포스가 하이퍼포스 기반 AI 서비스 '에이전트포스'를 지원한다. [출처=진운용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958_681951_278.jpg)
세일즈포스는 국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에이전트포스를 서비스할 계획이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손 대표는 "한국은 어느 국가보다 AI 사업이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곳"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우선순위가 앞쪽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상상을 현실로, 에이전트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약 5000여명의 비즈니스 리더 및 현업 담당자가 참석했다.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는 세일즈포스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는 컨퍼런스로, AI 에이전트 시대에 맞춰 고객경험 향상과 업무 방식 전환을 지원하는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기조연설에서 케이티 맥나마라 세일즈포스 AI 부문 글로벌 부사장,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 김규하 비바리퍼블리카 부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에이전트 기술이 가져올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와 실질적인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HD현대인프라코어, 카페24, 라인페이플러스 등 국내 주요 고객사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세일즈포스 솔루션 도입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