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종 청사 소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 김채린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102_682110_1438.jpeg)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9일 서울 소재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본부에서 김상협 GGGI 사무총장과 만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공기후기술 확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사회의 녹색전환 흐름 속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기후 리더십을 강화하고,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의 첫걸음이다.
GGGI는 2012년 창설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50개 회원국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해왔다. 이번 MOU는 한국의 공공 연구성과 중 기후변화 대응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발굴·활용하고, 이를 세계 각국의 수요에 맞춰 실증·보급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양 기관은 앞으로 △GGGI 회원국 및 파트너 국가를 대상으로 한 기후기술 도입 및 상용화 지원 △공공기후기술 관련 정보 교류와 공동 개발 △기술 해외 실증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에 나선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한국이 보유한 우수 공공기후기술을 해외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을 지원하고, GGGI는 회원국의 기술 수요 및 환경적 제약 조건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매칭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자국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는 과학기술 기반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GGGI와 함께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공공기후기술이 지구촌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동시에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