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신한자산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204_682227_1914.jpg)
신한자산운용이 지난 5월 중순 상장한 ‘SOL 미국원자력SMR ETF’가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원자력 관련 ETF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익률도 26.87%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성장세는 미국의 에너지 정책 전환과 맞물려 있다. 상장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재생에너지 세제 혜택 축소,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구조 개편 및 규제 간소화 등 일련의 조치가 연이어 추진되며 미국 원자력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퍼졌다.
이 같은 정책 변화에 개인투자자는 456억원, 기관투자자도 230억원 이상의 자금을 ETF에 순매수하며 투자 열기를 더했다. 특히 ETF 주요 편입 종목인 Centrus Energy(81.96%), NuScale Power(67.12%), Oklo(67.07%), Cameco(32.16%) 등 미국 원자력 밸류체인 전반의 기업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ETF 수익률을 견인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자력을 미국 에너지 전략의 핵심으로 규정한 이후, 규제 완화와 실행력 강화를 통해 민간 투자와 산업 경쟁력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 조합은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 에너지 안보, 기술 패권 확보 등 미국의 국가 전략과 긴밀히 연관돼 있어 장기적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정책 효과가 실물 수요로 이어지며 산업 전반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OL 미국원자력SMR ETF’는 미국 원자력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ETF다. 원자로 운영 기업인 Constellation Energy, Vistra부터 우라늄 채굴 및 정제의 Cameco, Uranium Energy, 농축 기업 Centrus Energy, 장비업체 BWX Technologies,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기업인 Oklo, NuScale Power, GE Vernova, Nano Nuclear Energy 등 미국 원자력 르네상스의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종목들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