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푸드머스 CI [출처=풀무원푸드머스]
풀무원푸드머스 CI [출처=풀무원푸드머스]

풀무원푸드머스 최근 발생한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고객과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식품안전관리 체계 혁신안을 발표했다. 회사는 신기술과 선진 검사장비 도입을 통해 안전관리 조직과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천영훈 풀무원푸드머스 대표이사는 20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푸드머스가 최근 급식 사업장에 공급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 및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으로 인한 식중독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특히 해당 제품이 일부 급식사업장 등에 공급된 제품인 만큼 보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철저한 위생 및 품질관리가 이뤄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식품안전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식품제조업체인 (유)마더구스가 생산한 제품으로, 푸드머스는 관계당국의 역학 조사와 별개로 유증상자 최초 인지 즉시 해당 제품에 대한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급식사업장에 공급한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 조치했다.

또한 문제가 된 2개 제품뿐만 아니라 (유)마더구스가 생산한 모든 제품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천 대표는 지난 5일 식약처 발표 이후 질병관리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의 현장조사 및 자료요청에 성실히 임하고 있고 식중독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관계당국의 역학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발방지 대책도 공개했다. 원료, 생산공정,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중독 예방관리 전담 전문인력을 2배로 확충하고 실시간 살모넬라균 진단 신기술 및 선진 검사장비를 도입하는 등 식품안전관리 혁신조직과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외부 산학연 식품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식품위생안전심의위원회’ 기구도 신설 운영한다. 천 대표는 “푸드머스의 차별화된 식품안전 정책 및 계획을 수립하고 핵심 예방관리 활동을 강화해 식품 품질수준을 글로벌 기업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다시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고객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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