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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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교육비가 급증하면서 이른바 ‘사교육 프리미엄’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명문 학원가 인근 아파트의 시세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육환경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통계청의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사교육비 총액은 29조 2,000억 원으로, 2020년 9조 3,000억 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55만 3,000원에서 59만 2,000원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사교육비의 급증은 학원가 인접 단지의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 대치동, 목동, 경기 평촌, 충남 불당, 대구 범어 등 대표적인 교육지구 일대의 아파트는 지역 평균보다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의 ‘목동8단지’는 3.3㎡당 6,069만 원으로, 양천구 평균 시세(4,483만 원)보다 약 35% 높다. 충남 천안 불당동의 ‘천안불당지웰더샵’은 3.3㎡당 2,444만 원으로, 지역 평균(816만 원)의 3배에 가깝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GS건설은 6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147-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25㎡, 총 1,238가구 규모다.

단지는 불당지구와 인접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인근에 학원가와 초·중·고교(계획 포함), 충남외고가 위치해 있다. 또한 농어촌특별전형 대상 지역으로, 자녀 교육 측면에서도 이점을 갖는다.

교통 및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단지는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캠퍼스, 삼성전자 나노시티 온양캠퍼스 등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인근 산업단지로도 접근성이 좋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교육열이 높은 지역의 아파트는 실수요가 탄탄해 환금성도 뛰어나다”며 “명문학원가 인근의 신규 분양 단지는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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