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자산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718_682857_2215.png)
KB자산운용과 하나자산운용이 각각 안정성과 수익성을 겨냥한 신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오는 24일 국내 최초로 특수은행이 발행한 초단기 ‘AAA’ 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이 상품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국내 3대 특수은행이 발행한 고신용등급(AAA) 채권에 주로 투자해 국채급 안정성과 국채 이상의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수은행채는 정부가 최대주주로 법률상 손실보전이 가능해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국고채 대비 평균 0.2%p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신규 발행 규모는 연간 125조원에 달해 유동성과 안정성이 모두 확보된 자산군으로 평가된다.
이 ETF는 평균 듀레이션을 약 0.25년으로 구성해 금리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했으며,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 유보자금 운용에도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 단기 유동성과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고려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국채급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효율적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하나자산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718_682859_2229.png)
같은 날 하나자산운용도 글로벌 최저 보수를 강점으로 내세운 '1Q 미국나스닥100 ETF'를 상장한다. 이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며, 총 보수율은 연 0.0055%로 전 세계 상장된 나스닥100 ETF 중 가장 낮다.
기존 대표 상품인 인베스코 QQQ ETF의 총 보수(연 0.20%) 대비 100분의 3 미만 수준에 불과해 장기 투자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췄다. 특히 연금 등 장기 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대표지수형 ETF로, 낮은 비용을 통해 수익률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1Q 미국배당30, 1Q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1Q 미국S&P500 등 저비용 대표지수 ETF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글로벌 ETF 시장에서도 대표지수 상품의 저보수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저비용 ETF를 꾸준히 출시해 장기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