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지난 5월 22일 선보인 신제품 ‘얼라이브 버거’ 4종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하며 흥행을 입증했다. [출처=롯데GRS]
롯데리아가 지난 5월 22일 선보인 신제품 ‘얼라이브 버거’ 4종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하며 흥행을 입증했다. [출처=롯데GRS]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얼라이브 버거 4종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하며 흥행을 입증했다. 특히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업계 최초로 소프트쉘크랩을 활용한 ‘크랩 얼라이브 버거’와 부활 요청이 쇄도했던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26일 롯데GRS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선보인 얼라이브 버거 4종은 △크랩 얼라이브 2종 △오징어 얼라이브 2종으로 구성됐다. 그 가운데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첫 주 30만개 판매, 목표 대비 264%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롯데GRS 측은 소프트쉘크랩을 통째로 넣은 파격적인 비주얼과 진한 해산물 풍미가 소비자 반응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2년간 자사 제품 중 가장 높은 언급량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령대별 CRM 분석에서도 구매층의 73%가 2030세대로 나타나 파격성과 이색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취향을 정조준한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줬다.

소비자들이 매년 재출시를 요구해 온 ‘오징어 버거’의 부활 버전인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발매 후 3주간 70만개가 판매되며 ‘레전드 버거’의 위상을 증명했다.

롯데리아 자체 영수증 기반 설문에서도 오징어 얼라이브는 지난 1년간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재구매 의사율을 기록했다. 단순한 복고 마케팅을 넘어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부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롯데GRS 관계자는 “올해 초 흥행한 ‘나폴리맛피아 버거’에 이어 얼라이브 버거 시리즈까지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고무적”이라며 “올여름에도 롯데리아만의 차별화된 메뉴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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