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정책 제안센터 개설하고 항공문학상 공모하고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항공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창구인 '항공정책 제안센터'를 7월 1일부터 공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협회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이 센터는 국민들이 항공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상시적인 소통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의 항공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제11회 항공문학상' 공모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30일 발표된 '항공안전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로, 국민들이 공항이나 항공기 이용 중 경험한 위험 요소와 현장 종사자들의 안전 문제를 직접 수렴하여 새로운 항공 안전 정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안전 제안은 '제1회 항공안전의 날'에 국토교통부 장관상 등 다양한 포상이 수여되며,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될 계획이다. 항공안전의 날은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항공문학상은 '항공과 사람'을 주제로 시, 소설, 수필 세 부문에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는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총 54명의 수상자를 선발하여 총 1735만 원의 상금과 국내외 항공권 등 다양한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일반부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함께 한국문인협회 입회 자격이 부여돼 문학 작가로서 등단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공모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이번 항공정책 제안센터 운영 개시와 항공문학상 공모는 국민들이 항공 문화와 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항공 안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